팀 홉스에서는 아주 오묘한 일정이 하나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일정은
정기적인 것 같으면서도 실은 꽤나 비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모두가 입을 모아 중요하다고 하긴 하는데 매번 다른 일정에 밀려버리고,
때로는 한 달 가까이 되는 준비 시간을 갖지만 매번 그 전날에 준비합니다.
아니 그쯤 되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지금도 들기는 하는데, 또 막상 회고해보면 결국 이 일정은 우리의 언어를 만들었고 지식과 약간의 유대를 만들었습니다.
이 일정은 제목을 주의 얕게 본 사람이라면 짐작할 수 있듯이 (사내) 스터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