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쿼리 딜리버리"를 개발하던 홉스 팀이 프로그래머가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로우 코드 내부 도구 빌더 "홉스"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얘기해보려합니다.
쿼리 딜리버리의 시작
저는 전 직장에서부터 풀 스택 프로그래머로 일해왔습니다. 제가 만들던 소프트웨어는 O2O 포인트 적립 서비스다 보니 타깃 고객군도 "매장 사장님"과 "매장 방문 손님"으로 두가지 타깃이 있었습니다. 두 가지 타겟 고객에서 들어오는 다양한 요청 사항과 총 이용 고객이 천만 이상 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한다는 것은 정말 도전적인 일이었습니다.
제품 개발팀에서 오래 재직하다 보니 내부 도구를 개발하던 경험을 살려, 매장 사장님과 매장 방문 손님을 직접 관리하는 팀과도 밀접하게 일하게 되었습니다. 제 책임과 역할이 넓어지면서 제품 운영팀 분들이 서비스 고객과 직접 마주하며 전쟁과 같은 하루를 보내신다는 것도 이전보다 훨씬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어드민 페이지(내부 도구)가 만들어져 있었음에도 사업 성장과 같이 유지 보수되지 못하다 보니 운영팀은 모든 고객의 문제에 대응하기 어렵고, 어쩔 수 없이 개발 인력이 존재하는 제품 개발팀에 지원 요청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제품 개발팀도 제품의 기능의 개발이 우선되다 보니 모든 요청을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결과적으로는 개발팀과 운영팀 모두 어려운 상황을 마주쳤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조금 더 잘 해결하기 위해 홉스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제품 운영 문제에서 프로그래머의 리소스 사용을 최소화하려다 보니, 데이터베이스 사용에 관해 관심을 쏟게 되었습니다.
- 전 직장에서 많이 받던 요청이 내부 도구에서 볼 수 없는 데이터를 위해 SQL을 작성하는 일이었습니다.
- 제품 운영을 책임지는 내부 도구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를 조회, 편집을 쉽게 하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홉스는 첫 목표로 "데이터베이스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기술의 제약 없이 데이터베이스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면, 프로그래머가 별도로 구현해야 하는 기능도 없어질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제품 운영팀이 만들고 싶은 기능을 스스로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홉스는 노 코드/로우 코드 기술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쿼리 딜리버리"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쿼리 딜리버리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데이터들을 SQL 없이도 조회할 수 있는 기능과 프로그래머가 SQL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템플릿 언어와 함께 작성할 수 있는 두 가지 기능을 쿼리 딜리버리에서 가장 먼저 제공하였습니다. 이후에 차트, 대시보드, 권한 등의 기능을 만들어 나갔고 이를 기반으로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는 빌더 시스템을 개발 중이었습니다.
쿼리 딜리버리의 고객분과 만나며 문제를 듣고 홉스에서도 쿼리 딜리버리의 운영을 쿼리 딜리버리로 직접 하면서 몇 가지 문제점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 데이터를 조금 더 깊게 분석하고 보고 싶으신 분들의 경우 SQL을 직접 공부해서 사용하시고 있었습니다.
- CRUD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데이터 무결성/보안 측면의 걱정이 있었고, 정확한 데이터 작업을 위해서라도 결국 프로그래머가 SQL을 만들어 실행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 내부 도구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만으론 부족했습니다. 고유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처리하기 위해 내부 로직을 사용하기도 하고 데이터베이스 외에 다양한 스택 연동을 해야했습니다.
쿼리 딜리버리는 데이터베이스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지만, 제품 운영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내부 도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홉스의 새로운 해결책
홉스는 내부 도구를 개발하는 프로그래머에게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년 전 제품 운영을 고민하는 프로그래머였던 제 자신의 문제이자 쿼리 딜리버리를 운영하면서 만난 고객들의 문제를 더 잘 해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는 이제 내부 도구 개발을 위한 로우 코드 서비스인 "홉스"를 출시합니다. 홉스에서는 쿼리 딜리버리에서 직면했던 문제를 아래의 해결책으로 해결합니다.
- 내부 도구를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래머를 돕습니다. 프로그래머가 가장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다양한 UI 컴포넌트를 통해 적은 코드로 다양한 화면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베이스 외에도 JavaScript, REST API, MongoDB를 지원하고 더 많은 데이터 소스를 통해 수십 가지의 일을 해결합니다.
홉스가 어떻게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의 세세한 기능 소개는 앞으로 적을 블로그 글을 통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마치며
쉽게 써지는 가벼운 내부 도구 빌더 "홉스"를 통해 제품 운영에 새로운 방법을 제시합니다. 랜딩 페이지와 문서에서 더 자세한 기능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내부 도구 개발이나 제품 운영에 고민이 있으시거나, 내부 협업 프로세스 자동화 등에 고민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랜딩 페이지의 1:1 채팅이나 contact@hopsoffice.com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보 설계부터 화면 구성까지 어드민에 관한 고민이라면 무엇이든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이 링크에서 일정을 잡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