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피어(Zapier)는 애플리케이션 간 자동화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이 다양한 앱과 서비스를 연결하고,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자피어를 사용하면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여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자피어는 특정한 조건에 따라 작업이 트리거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Gmail에서 새 이메일을 받으면 Google 스프레드시트에 자동으로 데이터를 추가하거나, Trello 카드가 업데이트되면 Slack에 알림을 보내는 등의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자피어?
자피어는 2,000개 이상의 인기 있는 앱과 서비스와 통합되어 있어, 마케팅, 판매, 고객 지원, 프로젝트 관리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자피어는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직관적인 설정 옵션을 제공하여, 누구나 손쉽게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코드를 활용하기
앞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자피어는 프로그래밍을 모르더라도 작업을 자동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약간의 코딩을 얹어서 활용한다면 더 다양한 일들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자피어는 두가지 코드 통합을 지원하고,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제공하는 제어문들과 비슷한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알림과 관련된 몇가지 자동화 활용 예를 소개 드리면서 코드를 사용해서 기능을 조금 더 고도화하는 과정까지 공유 드리겠습니다.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알림을 받자!
리드 알림 받기
구글 폼, 타입폼, 탈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해서 고객의 정보를 수집하고 연락을 보내는 것은 요즘엔 아주 흔한 방법 중 하나인데요. 설문이 새롭게 접수되었을때 슬랙이나 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면 조금 더 빠르게 고객에게 응답할 수 있습니다.
10분 안에 고객에게 응답해야 리드 전환율이 10배 이상 올릴 수 있는 만큼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자피어에서는 위 서비스들의 이벤트 트리거를 모두 지원합니다.
자피어의 트리거는 특정 조건을 만족했을때 실행되며, 다음에 정의한 액션들을 실행합니다. 위 트리거는 타입폼에 새로운 설문이 생겼을때 액션들을 실행합니다. 이어지는 액션들로 다른 앱에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메시지 내용에 타입폼으로 받은 응답을 사용해 누가 설문에 참여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정한 액션의 경우 타입폼에 접수한 사람의 정보를 슬랙 채널에 메시지로 전송하고 있습니다. 만약 일관된 답변이 있다면 곧바로 설문에 답변한 사람의 메일로 답변을 보내는 자동화도 가능합니다.
코드로 확장하기
고객에게 곧바로 자동화된 응답을 보내고 싶은데 조금 복잡한 조건이 들어간다면 어떨까요. 아래의 조건들을 만족하는 zap은 어떤식으로 구성할 수 있을까요?
- 팀의 규모에 따라 연락을 해야하는 팀이 달라야한다.
- 팀의 분야에 따라 반응해야하는 메시지가 달라야한다.
- 설문자의 직급에 따라 메시지에 반응해야하는 응급도가 다르고 이를 메시지에 표시해야한다.
이런 조금 더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씀드린 제어문 중 Path를 사용하거나 코드를 직접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 예제 코드처럼 간단한 내용은 Path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복잡한 로직을 구현하거나 자피어의 요금을 줄이기 위해 최소한의 zap의 갯수로 원하는 로직을 만들고 싶다면 간단한 코드를 작성하는 것만으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응답까지 자동화 하기
설문자에 답변을 받을 이메일이 포함되어있고, 코드로 확장해 개인화 메시지까지 만들었으니 이제 응답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타입폼에서 입력받았던 이메일을 Gmail Send Email 액션에 To
부분에 채워넣어주기만 하면됩니다. 코드에서 만들었던 메시지를 Message
부분에 넣는다면
개인화된 메시지 역시 전송할 수 있습니다.
GitHub 이메일 알림 스킵하기
신호량에 대비해 잡음량이 너무 크다면 신호를 잡을 수 없는 것 처럼 너무 많은 양의 이메일의 알림이 오게되면 정작 중요한 메일이 도착했을때 반응하지 못할 확률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저는 Gmail의 필터 기능을 이용해 hopsoffice 조직의 PR만 따로 레이블링하고 받은 편지함에서 건너뛰도록 설정해놨습니다. 물론 리포지토리 워치를 비활성화할 수 있지만 리포지토리가 여러개다보니 한번에 처리하기 위해 Gmail의 필터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Gmail의 필터 기능만으로도 생산성을 위한 훌륭한 자동화가 만들어지지만, 그룹 계정에 오는 메시지 중에 일부는 슬랙으로 알려줘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홉스에서는 대표적으로 채용 메일이 그런 메시지였습니다.
채용 메일을 통합해서 슬랙으로 받아보기
홉스에서는 사람인, 원티드와 같은 여러개의 플랫폼에 채용을 진행하고, 채용의 상황은 노션에서 관리하다보니 각각의 채용 플랫폼에 들어가서 지원자의 이름과 이력서를 받아 노션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채용 접수 메일 메시지는 비슷하지만 다른 메시지여서 메일 제목으로부터 파싱을 해야합니다.
위 같은 메시지는 정규식을 통해서 채용하고 있는 직무와 채용인원의 이름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자피어는 아래와 같은 흐름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 Gmail의 필터 기능으로 특정 이메일만 수신하여 채용 메일만 거른다.
- 코드를 통해 정규식으로 파싱해서 필요한 정보를 메일에서 얻어온다.
- 노션 데이터베이스 아이템에 등록해 채용팀이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정 이메일만 필터하기 위해 레이블에 추가된 메일만 가지고 옵니다. 모든 새로운 메일을 수신해일 자피어를 구성할 수 있지만 모든 이메일을 수신할 경우 이메일이 올때마다 자피어를 실행하기 때문에 zap이 낭비됩니다.
자피어 코드를 통해 정규식으로 지원자의 플랫폼, 이름, 직무 등을 파싱합니다. 보여드린 코드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조금 더 복잡한 정규식을 통해서 채용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링크도 파싱했습니다.
채용팀이 보고 있는 노션 데이터베이스에 아이템을 생성합니다. 이렇게 설정해두면 지원자가 채용 플랫폼에 지원하면 채용 플랫폼이 메일을 주고, 그 채용 플랫폼에서 메일이 왔을때 노션 데이터베이스에 아이템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내부 도구를 만들어야 하는 신호
메일을 전송하는 버튼을 만들고 내부 구성원들이 모두 메일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러개의 설문 조사 결과 중 하나를 골라 설문자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면요?
자피어에서 많은 Toil을 자동화할 수 있지만, UI를 만들어 내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자동화에 UI가 필요하다면? 그것은 바로 내부 도구를 만들어야하는 신호입니다!
내부 도구 개발을 하셔야하는 신호를 보셨다면 저에게 연락주세요!
홉스는 개발자가 내부 도구를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홉스에는 zap이 액션을 실행하는 것과 비슷하게 순차적으로 명령들을 실행할 수 있도록 워크플로우를 제공합니다. 앞으로 자피어만큼 많은 통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중이며 로우 코드를 활용해 내부 도구 개발을 도우려 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 알림을 받는 예제로 블로그 글을 구성해보았습니다. 알림뿐만아니라 여러 업무를 자피어와 같은 자동화 도구를 통해 생산성을 극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 거기다가 코드까지 더해진다면 꽤 적은 코드로도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로우 코드의 이점이겠죠?
- UI가 필요하다면, 뭔가 다른게 필요한 신호입니다. 내부 도구를 만들고 더 많은 구성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릴 신호입니다. 로우 코드 내부 도구 빌더 "홉스"의 사용을 고려해보세요!
홉스 사용뿐만 아니라 내부 업무 자동화에 대해 고민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채널톡과 ed@hopsoffice.com으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정보 설계부터 화면 구성까지 어드민에 관한 고민이라면 무엇이든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이 링크에서 일정을 잡아주세요.